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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희 “삼촌 친구 조영남 영향 음악 시작” …2주 공부해 연대간 천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2-26 10:02
2019년 2월 26일 10시 02분
입력
2019-02-26 09:57
2019년 2월 26일 09시 57분
박해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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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희 “삼촌 친구 조영남 영향 음악 시작” …2주 공부해 연대간 천재/KBS1 캡처.
가수 이장희가 조영남의 영향으로 음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연을 앞둔 이장희와 기타리스트 강근식, 베이시스트 조원익이 2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 출연했다.
이장희는 자신의 음악 인생 키워드로 '노래를 못 부르던 소년'이라는 문장을 내걸었다.
이장희는 “중학교 2학년 때 삼촌 친구가 놀러왔는데, 그게 조영남 형이었다. 기타를 치며 노래를 하더라. 아주 멋졌다. 그래서 나도 저걸 하고 싶어서 삼촌 기타 몰래 치고 하다가 음악으로 완전히 빠져버렸다. 그게 제 인생을 그렇게 결정할 줄 몰랐다”고 회고했다.
이어 “윤형주, 조영남, 송창식 등은 모두 교회에서 성가대부터 시작했다. 난 노래를 불러본 적이 없었다. 내가 부르면 조영남은 ‘음이 틀렸다’고 하더라. 난 겉멋으로 불렀을 뿐”이라며 “부르면서 실력이 늘어난 경우”라고 설명했다.
이장희는 음악인들 사이에 천재로 통한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단 2주일 공부해 연세대(생물학과)에 합격’한 얘기는 유명하다.
그는 과거 한 방송에서 “고 3때 고등학교 1학년의 교과서부터 모두 다 구해 일주일동안 달달외워 벼락치기를 했다”며 “신이 도왔는지 시험에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던 부분이 시험에 나와 입학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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