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그룹다운 ‘흥행 파워’다.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진행하는 세계 스타디움 투어 티켓을 모두 매진시킨 데 이어 추가 공연을 하기로 했다.
3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5월4일 미국 LA 로즈볼 스타디움부터 11일 시카고 솔저 필드, 18일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 이어 6월1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7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여는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5개 도시의 공연 티켓이 매진됐다. 전 공연 모두 입장권 예매를 시작한 지 2시간도 채 되지 않아 완판됐다.
이에 빅히트 측은 입장권을 예매하지 못한 팬들의 ‘추가 공연 요청’에 매진된 5개 도시에서 추가 공연을 결정했다. 관련 예매는 조만간 각 도시에서 진행된다.
이번 각 도시의 공연장 규모는 각 무대 모두 최소 8만 관객 이상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로즈볼 스타디움은 1984년 LA 올림픽 축구 및 1994년 미국 월드컵 결승전 등이 열린 곳으로 수용 인원만 9만 명이 넘는다.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도 8만 객석에 달하며 2026년 월드컵 결승전이 펼쳐지는 무대다.
이 가운데 압권은 웸블리 스타디움. 손흥민이 활약 중인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홈구장이자 비틀스, 마이클 잭슨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오른 무대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최근 다시 화제를 모은 1985년 ‘라이브 에이드’가 열린 곳이기도 하다. UPI는 2일 “방탄소년단이 90분 만에 웸블리 티켓을 매진시켰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