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서울 클럽 '버닝썬'의 사내이사였던 그룹 '빅뱅' 승리가 의경 시험에 응시한 사실이 확인됐다.
8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따르면 승리는 지난 2월 제364차 서울지방경찰청 의무경찰 선발시험에 운전병 특기자로 응시했다. 중간 합격자 발표가 8일 예정돼 있다.
적성·신체·체력검사 등을 통과한 중간 합격자를 대상으로 오는 12일 공개추첨을 거쳐 최종 합격자가 가려진다.
3~4월 중 현역 입대를 앞둔 승리가 왜 의경을 지원했을까. 최근 남자 연예인들 사이에서는 의경 지원이 꽤 늘었다. 의경 시험에 최종 합격할 경우 입소 날짜를 다시 지정 받기 때문에 마무리 짓지 못한 일을 해결할 시간을 벌 수 있다. 승리가 미처 소화하지 못한 일정을 수행하기 위해 의경을 신청한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버닝썬은 경찰 유착, 성범죄, 마약 의혹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승리도 지난달 27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그는 성접대, 마약 투약 의혹 등을 전면 부인했다. 또 성접대 의혹 카카오톡 내용에 대해선 3년 전 일이라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성접대 의혹의 근거가 되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입수했고 현재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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