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알선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그룹 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29)가 은퇴를 결심한 배경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승리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이 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를 하는 것이 좋을 거 같다"며 "지난 한 달 반 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받고 미움받고 지금 국내 모든 수사 기관들이 저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역적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인데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 주는 일은 도저히 제 스스로가 용납이 안 된다"고 밝혔다.
또 "와이지(YG)와 빅뱅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여기까지인 거 같다"고 은퇴 결심 이유를 설명했다.
이 같은 은퇴 선언 내용에 대해 많은 누리꾼들은 ‘국민 역적으로까지 몰리는 상황’등의 표현을 들어 "승리가 억울함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 같다"해석을 냈다.
또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 주는 일’, ‘와이지(YG)와 빅뱅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여기까지’라는 대목는 소속사를 위해 떠난한다는 뉘앙스가 담겨있어 일부 누리꾼들은 "소속사가 피해를 입는 상황에 대한 부담이나 압박감을 느낀게 아니냐?"는 추측까지 내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승리의 ‘성매매 알선 의혹’ 보도가 나온 후 지난달 26일 내사에 착수한 경찰은 승리와 연예인들이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역 중 일부를 확보 분석해 혐의점을 파악하고 승리와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 씨 등 3명을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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