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단체 카톡방에 몰카 영상 유포…확인된 피해자만 10명”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3월 11일 20시 25분


가수 정준영이 동료 연예인과 지인들이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법 영상을 여러차례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11일 SBS가 보도했다.

앞서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조사하던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유명 연예인도 참고인 신분으로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명 연예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던 차에 정준영에 대한 보도가 나온 것이다.

이날 SBS 8뉴스는 정준영이 2015년부터 여성들과 성관계한 영상을 몰래 촬영해 모바일 메신저 단체방에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이 한 여성과 성관계를 했다고 자랑하자 친구는 동영상이 없냐고 물어봤고, 이에 정준영은 여성과 성관계 장면을 몰래 찍은 3초 짜리 영상을 올렸다는 것.

또 비슷한 시기 정준영이 룸살롱에서 여성 종업원의 신체부위를 사진과 동영상으로 찍어 동료 연예인과 공유하거나, 잠이 든 여성의 사진 등을 유명 가수가 포함된 단체 대화방에 수시로 올리고 자랑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SBS가 입수한 자료는 2015년 말부터 약 10개월 분량으로, 정준영의 불법 촬영과 유포 피해를 본 여성은 취재진이 확인한 것만 10명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정준영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는 “정준영이 촬영차 해외 체류 중이다. 귀국하는대로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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