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이 새롭게 선보일 이야기를 공개하며 4월12일 전 세계 동시 컴백한다.(스포츠동아 3월11일자 13면 단독보도) 이들은 이날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를 발표한다.
방탄소년단은 그동안 각 앨범을 통해 자신들만의 음악적 세계관과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해 화제를 모아왔다. 지난해 9월에는 유엔본부에서 2년 6개월 동안 이어온 시리즈 ‘러브 유어셀프’를 인용해 “자신을 사랑하고, 나만의 목소리를 내라”고 말해 전 세계에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그런 만큼 새롭게 시작하는 시리즈에도 전 세계 관심이 쏠렸던 상황이다.
전 세계 팬들의 관심 속에서 방탄소년단이 내놓을 새로운 메시지는 앨범 타이틀에서 볼 수 있듯 ‘영혼의 지도’다. 심리학 입문서인 ‘융의 영혼의 지도’를 모티브 삼았다. 지난해 12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공식 SNS를 통해 ‘영혼과 사랑 그리고 성장을 이야기하다’는 메시지와 함께 소개했던 책이기도 하다. 당시 팬들은 “새 앨범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호기심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 측은 결국 이를 통해 새로운 앨범의 힌트를 공개했던 셈이다.
‘영혼의 지도’는 스위스 정신과 전문의이자 분석심리학의 창사지인 칼 구스타프 융의 이론을 풀어쓴 책으로, 자아, 콤플렉스, 무의식, 페르소나와 같은 내용이 주를 이룬다. 방탄소년단은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 만든 페르소나(가면), 무의식 속에 잠재된 각종 트라우마와 콤플렉스 등 정신을 이루는 모든 것을 인정하고 수용하자는 책의 주제를 음악을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을 발표한다는 사실을 공개하자마자 각종 온라인 서점 사이트에는 해당 책이 실시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