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준영이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유포한 협의로 입건되면서 그의 과거 언행 하나하나가 재평가 받고 있다.
당시에는 농담 혹은 방송 콘셉트로 취급됐던 말들이 온라인에서 비난의 소재가 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4년 전 정준영이 "나는 야동 안 봐, 모을 뿐이야"라고 말했던 영상이 13일 소셜미디어에서 캡쳐 형태로 다시금 공유되고 있다.
정준영의 이 발언은 '남성들의 검은 속마음을 솔직하게 보여준다'는 주제로, 한 영상 플랫폼 업체에서 만든 동영상 콘텐츠에서 나온다.
이 영상에서 정준영은 "난 야동 같은 거 안 봐"라고 당당하게 말 한뒤 고개를 돌려 엉큼한 눈빛으로 "그냥 모을 뿐이야"라고 말하며 하드디스크를 흔들어 보였다.
또 "여자 몸매가 뭐가 중요해 마음이 중요하지"라고 말한 후 고개를 돌려 "난 마음이 꽉찬 여자가 좋더라"라며 여성의 가슴을 만지는 손모양을 해보였다.
영상에는 이 외에도 "자기는 뭘 입어도 예뻐...근데 안 입은 게 제일 예뻐", "난 가슴 큰 애들 별로야...근데 작은 건 더 별로야", "네가 뺄 살이 어딨어? 지금정도면 되지...딱 돼지! 돼지!"등의 발언이 담겨 있다.
물론 영상의 콘셉트상 재미를 위해 한 발언이거나 혹은 대본이겠지만, 이미 '몰카'논란을 한차례 빚은 인물이 또다시 '몰카'로 입건됐다는 점에서 단순한 농담으로만 볼 수 없다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다시 보니 소름 끼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준영은 2016년에도 여자친구와 성관계 중 신체 일부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로 피소된바 있다. 며칠 뒤 당사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고소를 취하해 상황은 정리 됐으나, 이번에 정준영의 카카오톡 대화방이 공개되면서 그동안의 부적절한한 행실들이 낱낱이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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