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이 13일 오후 6시 발표한 솔로 앨범 ‘스프링’의 타이틀곡 ‘봄’이 14일 오전 8시 기준 국내 음원사이트 5곳의 실시간 차트 정상에 올랐다.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는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술이 달다’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봄’은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듯함으로 다가갈 것이라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프로듀서 겸 작곡가 용감한형제(40)가 프로듀싱, 2NE1의 동료 산다라 박(35)이 피처링을 맡았다.
박봄이 솔로 앨범을 내는 것은 2011년 4월 디지털 싱글 ‘돈트 크라이’ 이후 약 8년 만이다. 2016년 말 2NE1 해체 이후 처음으로 전면 활동에 나선다. 박봄은 2015년 말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이후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다.
그녀는 그간 마약 시비에 시달려왔다. 미국에서 암페타민이 함유된 ‘에더럴’을 밀수입하다가 적발된 사실이 2014년 뒤늦게 알려지면서 활동에 제동이 걸렸었다. 박봄은 전날 앨범 발매 쇼케이스에서 “당시 (마약) 검사를 받았고요. 혐의가 없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더 이상 조사를 안 했거든요. 해외에서 치료 목적으로 처방전을 받아서 복용했는데, 대신 국내법을 잘 몰라서…. 모르고 했던 점은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박봄은 이번에 1위를 하면 팬들에게 간식차를 전달하고, ‘봄’ 어쿠스틱 버전을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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