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오늘 결방…멤버들 논란에 당분간 제작 중단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17일 09시 39분


‘1박2일’ 차태현(왼쪽부터), 김준호, 정준영, 데프콘© News1
‘1박2일’ 차태현(왼쪽부터), 김준호, 정준영, 데프콘© News1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이 17일 결방한다. 정준영의 불법 촬영 및 차태현과 김준호의 내기 골프 의혹 여파다.

KBS는 최근 공식입장을 내고 ‘1박 2일’의 제작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KBS는 “KBS는 최근 불법 촬영과 유포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을 모든 프로그램에서 출연 정지시킨데 이어, 당분간 ‘1박 2일’ 프로그램의 방송 및 제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주부터 ‘1박 2일’ 시간에는 당분간 대체 프로그램을 편성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KBS는 시청자들을 고려해 ‘1박 2일’을 기존 2회 분량 촬영분에서 가수 정준영이 등장하는 부분만 완전 삭제해 편집한 후 방송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전면적인 프로그램 정비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KBS는 출연자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특히 가수 정준영이 3년 전 유사한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 당국의 무혐의 결정을 기계적으로 받아들이고 충분히 검증하지 못한 채 출연 재개를 결정한 점에 대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사과했다.

정준영과 더불어 지난 16일에는 KBS 1TV 뉴스 프로그램 ‘KBS 뉴스9’가 차태현과 김준호가 수백만 원대의 내기 골프를 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차태현은 17일 소속사를 통해 “국내에서 저희끼리 재미로 게임이라 생각하고 쳤던 것이고 돈은 그 당시에 바로 다시 돌려주었다”며 “저희끼리 재미삼아 했던 행동이지만, 그런 내용을 단체방에 올린 저의 모습을 보게되어 너무나 부끄럽다”고 밝혔다.

더불어 “저로 인해서 다른 멤버들까지 피해를 주게되어 정말 미안하다. 그래서 이후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려고 한다”며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아이들에게 그리고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반성하면서 자숙하겠다”고 사과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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