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를 홀린 소지섭, ‘원조 한류스타의 품격’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3월 19일 06시 57분


배우 소지섭. 스포츠동아DB
배우 소지섭. 스포츠동아DB
7개 도시 팬미팅 투어 마무리

한류스타 소지섭이 아시아에서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소지섭은 ‘헬로’라는 이름으로 2월 대만 타이베이를 시작으로 진행한 아시아투어를 최근 필리핀 마닐라까지 돌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일본 지바와 고베, 태국 방콕,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홍콩 등 아시아 7개 도시에서 현지 팬들의 뜨거운 성원을 이끌어냈다.

아시아 투어는 2016년 이후 3년 만으로, 소지섭은 그동안 주연 드라마를 끝내고 투어를 진행해왔다. 이번에도 지난해 출연한 MBC ‘내 뒤에 테리우스’ 인기에 힘입어 무대를 꾸몄다. ‘내 뒤에 테리우스’가 국내 종영 후 일본과 대만 등에서 방영하는 등 출연 드라마가 매번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팬미팅의 바탕을 이뤘다.

드라마 속 캐릭터의 매력이 현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덕분이다. 또 오래 전부터 쌓아온 탄탄한 ‘팬덤’도 팬미팅 무대를 가능하게 했다. 케이팝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은 젊은 스타들의 활약 속에서도 적지 않은 나이의 소지섭이 한류스타로서 과시해온 저력이 여전히 흔들림 없다는 사실을 증명해주는 대목이다.

소지섭의 소속사 피프티원케이 관계자는 18일 “아시아 팬미팅 투어는 적어도 두 달 정도의 준비 시간이 필요해 작품 출연 중에는 불가능하다”며 “드라마가 끝난 뒤라도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고자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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