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45·사진)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펀드 고문으로 변신한다. 15일(현지 시간) 미국 투자 주간지 배런스에 따르면 디캐프리오는 샌프란시스코 등에 본부를 둔 투자업체 프린스빌 캐피털의 기후변화와 기술 전문가 팀에 합류한다. 디캐프리오는 이 업체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술에 투자하는 1억5000만 달러(약 1700억 원)의 기후 기술 펀드(Climate Technology Fund) 후원자이자 고문을 맡는다.
디캐프리오는 “기후 기술 펀드의 고문으로서 프린스빌 캐피털을 지원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기후변화에 맞서 싸우기 위해선 우리의 에너지 사용과 기술을 시급하고 광범위하게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구의 더 건강한 미래를 확보하는 데 민간 부문의 투자가 중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캐프리오는 오랫동안 환경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그는 1998년 자신의 이름을 딴 공익재단을 세워 환경보호 프로젝트를 지원해 왔다. 2016년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할 당시에도 “기후변화는 전체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위협”이라며 “함께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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