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네 번 먹고 결혼” 윤상현·메이비, 초고속 결혼 뒷이야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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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9일 0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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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배우 윤상현, 가수 메이비 부부가 초고속 결혼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윤상현, 메이비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2015년 결혼한 두 사람은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이날 두 사람은 ‘극한 육아’를 잠시 접어두고 둘 만의 시간을 가졌다. 메이비는 “날씨가 좋아지니까 설렌다. 나가고 싶다. 우리 둘이서 데이트한 지 얼마나 됐을까”라며 “2월에 결혼하고 3월에 나겸이를 임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 5년 동안 영화관과 콘서트 데이트 딱 두 번뿐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결혼 전에도 외식이 네 번뿐인 것을 회상하며 윤상현에게 “밥 네 번 먹고 오빠랑 결혼한 거냐”고 토로했다.

이에 윤상현은 “30대에 결혼하고 싶었는데 40세가 넘어가니 조급해지더라”고 말하며 민망해했다.

자연스럽게 과거 연애 시절을 떠올리던 두 사람. 윤상현은 메이비의 첫인상에 대해 “이름이 이상하다고 생각했고 통통한 스타일을 좋아했기에 너무 마른 체구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메이비는 “처음 만났는데 5시간 동안 옛날 여자친구 이야기만 했다”면서 “그런데 기분이 나쁘지 않고 집에 와서 생각하니 웃음이 났다.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윤상현 역시 “집에 가서 생각이 났다. 그래서 전화번호를 누르게 되더라”며 “집 앞 차에서 새벽까지 이야기했다. 장 봐서 요리를 해줬는데 그때 이 사람과 결혼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연애 두 달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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