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가 창간 11주년 및 2019년 한국영화 100년을 맞아 100명의 영화 전문가와 함께 꼽은 최고의 남녀배우와 감독 그리고 작품이다. 1919년 ‘의리적 구토’로부터 시작된 한국영화의 한 세기에 이르는 역사를 빛나는 성취로 아로새긴 주역과 무대라 할 만하다.
감독을 비롯해 프로듀서를 포함한 제작자, 홍보마케터, 평론가 등 100명의 전문가들 가운데 절반 가까운 49명과 44명이 각각 송강호를 한국영화 100년 최고의 남자배우로, 전도연을 최고의 여배우로 꼽았다. 송강호에게는 “현존하는 최고의 배우로서 지닌 인기와 신뢰, 연기력”과 “한국영화의 질적 도약과 함께 성장했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전도연은 “독보적인 연기력”과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으로 상징되는, “국내외에서 여배우로서 쌓아온 성취”가 최고의 여배우에 등극하는 동인이 됐다. 자신들에 대한 영화 전문가들의 평가를 전해들은 두 사람은 스포츠동아와 가진 관련 인터뷰에서 배우로서 살아온 시간을 돌이키며 각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이와 함께 이미 거장으로 불리는 임권택 감독(26명)은 “가장 오랜 시간 시대를 관통하며 얻은 세계적 가치”로 한국영화 100년사를 이끈 최고의 연출자라는, 당대 영화 전문가들의 존경과 찬사에 값했다. ‘대선배’인 임권택 감독과 최고의 감독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인 봉준호 감독의 2003년 개봉작 ‘살인의 추억’은 “한국사회에 대한 비판, 영화적 재미, 작가적 연출력”을 두루 갖춘, 한국영화 100년사를 대표하는 영화로 선택됐다.
[이렇게 조사했습니다]
1. 한국영화 100년, 최고의 작품은?(2편씩 선정) 2. 한국영화 100년, 최고의 감독은?(이하 1인씩 선정) 3. 한국영화 100년, 최고의 남자배우는? 4. 한국영화 100년, 최고의 여배우는?
설문 기간 : 2018년 12월20일~2019년 2월8일 참여자 및 인원 : 감독·제작자(프로듀서 포함)·홍보마케터·평론가 등 영화 전문가 100명 (아래 명단 참조) 대상 작품 : 1919년 10월27일부터 2018년 12월20일까지 개봉 한국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