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승리가 논란의 ‘경찰 정복’사진에 대해 ‘대여 업체에서 빌린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해당 소품 대여 업체는 대여해준 적 없다고 밝혔다.
앞서 승리는 전날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SNN 사진 속 경찰복은)OOO이라는 대여업체로부터 빌린 거다. 홈페이지만 들어가도 그 업체에서 경찰정복, 소방복 등 판매·대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며 “당시 음주운전 의혹을 받고 있었을 때다. 교통사고 이후 병원에 3개월 동안 입원해있다가 퇴원한 지 얼마 안 됐을 때다. 퇴원 1달 뒤에 사진을 올렸는데, 그 당시도 사람들은 내가 음주운전해서 사고가 난 줄 알았다. 경찰정복입고 사진을 올리니까 질타를 했다. 해서 바로 지웠다. 그 대여업체 가면 계급장도 팔고 대여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승리가 언급한 OOO대여 업체는 일요서울과 인터뷰에서 “(승리를) 단 한번도 본적 없다”고 밝혔다.
울 강남구에 있는 이 대여 업체는 영화, 드라마, 광고촬영, 행사 등에 필요한 의상과 소품을 제작‧대여 해주는 업체다.
업체는 의상 대여 절차에 대해 “신분증이랑, 시나리오 콘티(증빙서류) 등을 지참하셔서 사인하고 가져가는 방식”이라며 “일반인은 대여할 수 없다. 연예인이라서 (대여)하는 게 아니고 특수복 같은 경우는 영화 촬영과 드라마 이런 걸로만 대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업체는 “명찰은 따로 안 나간다”면서 “명찰은 촬영 하는 분들이 (따로) 맞춘다. 명찰은 대여해주지 않는다. 약장, 계급장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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