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분노 “큰 아들 호칭이 XX라고? 우리도 똑같이 불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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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5일 1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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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녕하세요 제공/이영자
사진=안녕하세요 제공/이영자
개그우먼 이영자(51)가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을 대하는 태도가 너무 다르다는 남성에게 분노했다.

이영자는 25일 방송하는 KBS2 예능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을 지나치게 차별 대우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아내의 사연을 듣고 오열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녹화 당일 이영자는 첫째 아들을 “XX”으로 부른다는 사연 속 주인공 남편을 소개하면서 “우리도 똑같이 (XX라고) 불러드려야 한다”며 분노했다.

사연을 제보한 아내는 11세 첫째 아들과 6세 둘째 아들을 대하는 남편의 태도가 너무 다르다고 하소연했다.

특히 아내는 남편이 첫째 아들에게만 유독 막말을 하며 대놓고 상처를 줘 아들이 항상 주눅이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둘째 아들에게는 유독 애정을 쏟으며 어떤 잘못을 해도 항상 쓰다듬어주면서 예뻐한다고.

아내의 하소연을 들은 남편은 잔소리가 많은 연상의 아내 때문에 부부싸움이 잦았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첫째 아들은 “저 때문에 (부모님이) 싸우는 것 같다”며 그것조차 자기 탓으로 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예상치 못했던 첫째 아들의 말에 남편은 갑자기 오열하기 시작했고, 이영자도 함께 눈물을 쏟았다. 울먹이는 와중에 이영자는 “끝까지 나쁘게 가든지…”라며 남편을 타박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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