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리’ 새 며느리 박지윤 등장 ‘어려운 시댁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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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8일 21시 56분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뉴스1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뉴스1
박지윤이 시댁 모임에 부담감을 느낀다는 평가를 받았다.

28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새로운 며느리로 방송인 박지윤이 출연했다.

박지윤은 MBC 공채 방송인으로 “결혼한 지 만 3년, 아기는 20개월” 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남편 정현호 씨는 “치과의사로 일하고 있는 정현호라고 한다”고 소개했다.

지윤 현호네의 집이 공개됐다. 부부는 각방을 쓰고 있었다. 지윤은 일어나자마자 아들의 기저귀를 갈아준 뒤 아침을 준비했다. 이 날은 시댁 모임이 있는 날이였다. 지윤은 “한달에 한 번 시댁의 모든 식구와 저희 가족이 만나는 날”이라고 설명했다.

지윤은 “솔직히 내 친구들은 한 달에 한 번 시댁에 간다고 하면 정색을 하고 놀라더라”고 심경을 밝히기도. 지윤은 “제가 결혼하기 전엔 없었는데 결혼 하면서 생긴 모임”이라고 설명했다.

남편 현호는 “이해는 되지만 강력하게 반대를 못한 게 가족끼리 초반에 좀 어려워도 부딪히고 그래야 가족이라는 생각이 들어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윤은 “오빠도 결혼 전에 집에 자주 안 갔다며”라고 말했다.

지윤은 시댁 모임에 가져갈 바베큐 폭립을 요리하기로 했다. 요리와 함께 입고 갈 옷을 골랐다. 이어 음식을 챙기고 아민이를 씻기고 준비를 마쳤다. 현호는 “내 생일이니까 케이크 어머니가 사주시는 거냐”며 요청했지만, 시어머니는 “엄마가 죽도록 일해주고 엄마한테 사라 그러냐”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지윤은 케이크를 사가자고 말했다.

지윤은 남편 현호에게 “어머님이 좋다고 웃으며 말씀하셔도 속으론 기분이 안 좋으신 적이 가끔 있었는데. 하물며 이렇게 티가 났다는 건 언짢음이 크실 것 같다, 조마조마한 불안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지윤은 “비가 오나 다리가 부러져 깁스를 하나 늘 갔었다”며 시댁 모임에 대해 말했다. 시어머니 신경남 씨는 음식을 잔뜩 준비해놨었다. 지윤은 바베큐 폭립을 꺼내 요리했다. 시어머니는 “갈비나 똑같은데 똑같은 걸 해왔냐 다른 걸 해오지”라고 말했다.

남편 현호는 “고기는 많을 수록 좋다”며 지윤을 변호했다. 패널은 지윤을 보며 “부담감을 느끼는듯한 모습”이라고 말했고 지윤은 “저는 제가 저렇게 부담을 가진 표정을 짓고 있는 줄도 몰랐다”고 말했다.

백아영 오정태는 집들이를 맞아 준비에 나섰다. 또한 집들이 준비를 도와주기 위해 시어머니가 오시기로했다. 아영은 “여섯 일곱명 온다”고 말했고 도움을 요청했다. 시어머니는 “시켜서 대접하라”고 말했지만 아들 정태의 연이은 도움 요청에 결국 수락했다.

시어머니는 짐이 많다며 전화를 걸어왔고 정태가 내려가기로 했다. 시어머니는 바리바리 한 짐을 싸왔다. 그는 “시장 다 보고 왔다”고 말했다. 시장을 보러 가기로한 아영은 깜짝 놀랐다.

아영은 준비한 메뉴가 있었지만 시어머니는 “오리탕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는 “사실 오리탕은 제가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시어머니는 그릇 등 요리도구도 잔뜩 가져왔다.

아영은 “손 빠른 도움을 받으려고 했는데 내가 생각한 요리가 아닌데 너무 메뉴가 다르다. 친정 어머니에 도와달라고 할 걸 그랬나 생각이 들었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정태는 “와이프가 준비한 게 있거든”이라며 중재를 시도했다. 아영은 남편 정태에게 음식물 쓰레기를 버려달라고 부탁했고 시어머니는 아영에게 하라고 일렀다. 정태는 어머니를 말리며 “내가 안 하면 내가 쓰레기가 된다”고 말하며 웃음을 더했다.

오정태가 자리를 비우자 아영에게 “너라도 신랑 얼굴 있으니 시키지 말라”고 말했지만 아영은 “요즘 트렌드가 그게 아니다”라고 말하며 옥신각신하기도. 정태는 중재를 하느라 진땀을 뺐다.

미호와 경택은 러시아 친구들과 만나기로 했다. 경택은 미호 친구 스베타의 아들인 안이를 볼 생각에 들떴다.경택은 “만날 안이보면 그날 기분이 힐링되는 것 같다. 안이랑 놀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도 아이 낳으면 안이만큼 예쁠 것”이라고 말했다. 미호는 “나도 아기 좋아한다. 그런데 나는 지금 내 일을 더 좋아한다. 일하는 게 완전 행복”이라 말했다. 경택은 “행복인데 잠깐 쉬자는 것”이라 말했다. 미호는 “친구들한테 육아에 대해 물어보자. 육아 진짜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미호는 “남자들이 애 낳았으면 좋겠다. 여자 말고”라고 말했다.

이어, 미호 친구인 스베타의 집에 도착했다. 미호 친구 스베타와 미나는 부부를 반겼다. 스베타는 음료수를 요처하자 보드카를 꺼내와 웃음을 더했다. 친구들은 족발을 주문하기로 했다.

리나는 올해 쌍둥이를 초등학교에 입학시켰다고. 친구들은 “미호 마음이해하지만 조금 더 일찍 아기 낳았어야 했다. 내년에 낳아라”며 경택의 편을 들었다.

미호는 “나도 아기 좋아한다. 우리 사이가 신혼처럼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느낌”이라 말했다. 경택은 “5년 됐다”고 말했다. 리나는 “젊은 나이에 빨리 낳으면 너한테 더 편하다. 좀 생각해보라”고 조언했다.

모두 한국남자와 결혼한 러시아 며느리 셋은 “맏며느리 아니라서 좋겠다”는 말을 꺼냈고 순간 스튜디오의 여성 패널들은 “이거 뭐야 되게 웃기다”고 말하기도.

미호는 “지난번에는 시이모집 밥먹으러 갔는데 요리가 하나도 안 돼있었다. 도와달라는 뜻이었다”고 말했고 리나는 “한국에서는 여성 손님이 오면 집주인을 바로 도와준다”고 말하며 공감을 나눴다. 친구들은 미호를 잘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목요일 저녁 8시 55분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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