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 조수향-박혁권, 모호한 입장…‘20세’ 나이 차 부담됐나

박혁권(왼쪽)과 조수향. 사진=동아닷컴, 스포츠동아 DB

배우 조수향(28)과 박혁권(48)이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양측은 인정도, 부정도 아닌 모호한 입장을 밝혔다.

박혁권 소속사 미스틱 스토리 측은 29일 “배우 사생활이라는 점에서 열애설과 관련해 드릴 말씀이 없다”며 “사실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 현재 눈컴퍼니와 접촉 중인 조수향 역시 열애설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눈컴퍼니 한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조수향과 전속계약을 놓고 조율 중인 것은 맞지만, 체결 단계는 아니다. 그래서 조심스럽다”며 “아직 우리 소속 배우도 아닌 상황에서 개인적인 부분을 공식적으로 언급하고 확인하는 작업은 민감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두 사람의 열애설 보도가 처음 나온 후 한 연예매체는 두 사람이 2년 전부터 열애 중이라며, 특히 측근의 말을 빌려 조수향이 제주도에 거주 중인 박혁권을 만나기 위해 자주 제주도에 간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양측은 열애설에 대해 인정도, 부정도 아닌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나이 차에 대한 부담 탓에 열애설과 관련한 언급을 자제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조수향과 박혁권은 각각 1991년생, 1971년생으로 두 사람의 나이 차는 20세다. 띠동갑을 훌쩍 넘는 두 사람의 나이 차에 일부 누리꾼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서울예술대학 연극과를 졸업한 박혁권은 1993년 소극장 ‘산울림’ 단원으로 연기를 시작해 MBC ‘하얀거탑’, JTBC ‘아내의 자격’, ‘밀회’ 등에 출연했다.

조수향은 영화 ‘들꽃’으로 데뷔, 이후 영화 ’검은사제들’, ‘눈길’, KBS ‘후아유-학교2015’ 등에 출연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