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종·양동근 등 “필로폰 투약 양씨 NO” 강력 부인…양기원 SNS 삭제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13일 12시 22분


양세종 양익준 양동근 양주호(왼쪽부터) / 뉴스1 DB © 뉴스1
양세종 양익준 양동근 양주호(왼쪽부터) / 뉴스1 DB © 뉴스1
배우 양모씨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양씨 성을 가진 배우들이 잇따라 자신이 아니라고 부인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양세종부터 양동근까지, 배우들이 이를 강력하게 부인하는 내용의 입장을 내놨다.

양세종 소속사 굳피플을 비롯해 양동근 소속사 조엔터테인먼트, 양익준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양주호 소속사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양현민 소속사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 등은 지난 12일 뉴스1에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같은 양씨라는 이유만으로 경찰에 입건된 배우라고 지목되면서 이들 모두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양세종 측은 “현재 드라마 촬영 중”이라며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양동근 측은 “양동근은 현재 드라마 ‘국민여러분’ 촬영중에 있다. 본인도 무척 황당해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가운데 또 다른 양씨 배우인 양기원이 돌연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양기원은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나쁜 형사’에 출연했으며 영화 ‘황해’ ‘ ’더 킹‘ ’동네 사람들‘ 등에도 출연했다.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는 배우 양모씨를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양씨는 이날 오전 3시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도로를 가로지르고 뛰어 다니다가 차에 달려드는 등의 이상 행동을 했고, 이후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간이 시약 검사 결과 양씨에게서는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으나, 경찰은 “실제 마약을 했는지 여부는 현재로선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양씨의 소지품에서 발견된 약봉지는 다이어트 보조제의 한 종류인 펜타민이 포함된 것인데 해당 약을 과다 복용하면 일부 환각 증세가 나타나고,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강남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양씨는 13일 조사를 받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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