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NBC 주말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새 미니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 컴백 무대를 펼쳤다.
13일(현지시간) 생방송된 ‘SNL’에서 방탄소년단은 뮤지컬 게스트로 출연했다. 12일 발매한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날 호스트로 함께 출연한 할리우드 스타 에마 스톤(31)이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소개했다.
앞서 스톤이 ‘BTS’라고 적힌 분홍 티셔츠를 입고서 방탄소년단의 팬클럽인 ‘아미’로 변신, “방탄소년단이 올 때까지 캠핑할 것”이라며 방탄소년단 출연을 예고한 영상은 온라인에서 크게 주목 받기도 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SNL’ 밴드의 연주에 맞춰 여유로운 퍼포먼스와 라이브를 선보였다.
또 기존의 히트곡 ‘마이크 드롭’을 편집한 버전으로 두 번째 무대를 꾸몄다.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만이 보여줄 수 있는 화려한 군무와 무대 매너로 또 한번 방청객들의 큰 함성을 이끌어냈다”고 자랑했다.
‘SNL’은 NBC를 대표하는 주말 코미디 쇼다. 세계적인 스타들이 출연해 호스트를 맡거나 무대 공연을 하고, 코믹 연기와 정치 풍자를 선보이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최장수 프로그램 중 하나다. 현지에서 마니아를 보유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더 넓은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 발매와 동시에 세계 각급 차트를 휩쓸고 있다. 86개 국가와 지역 아이튠스 ‘톱 앨범’ 1위에 올랐다. 미국 팝스타 할시(25)가 피처링한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12일자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200’과 함께 미국 ‘톱 200’차트에서 4위에 올랐다.
앨범 발표와 동시에 공개된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뮤직비디오는 14일 오전 7시37분께 유튜브 실시간 조회수로 1억건을 넘었다. 뮤직비디오 공개 후 37시간37분 만이다. 세계 최단 시간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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