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호는 14일 샤이니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자필 손편지와 함께 짧아진 머리와 함께 이를 자르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샤이니 민호는 “제가 15일 입대하게 됐다. 짧으면 짧고, 길면 긴 시간을 여러분과 잠시 떨어져 있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2008년 5월 25일에 데뷔해서 참 시간이 빠르게 지나고, 정말 많은 일을 여러분과 함께해서 행복하고, 기쁘고, 절대 잊지 못할 순간들이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민호는 “제가 많은 걸 느끼고 성장할 수 있었던 모든 게 다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 덕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면서 “누군가가 옆에 있다는 존재만으로 저에게는 큰 행복이었고, 그저 강하게 앞만 봐왔던 저에게 뒤를 돌아보고 딱딱한 것만이 다가 아닌 부드럽고 유연할 수 있게 해주신 우리 샤이니 월드 정말 많이 보고싶을 것 같다”고 진심을 전했다.
샤이니 공식 인스타그램민호는 끝으로 “더 많이 못 다가가고, 더 많은 표현을 못해서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 크네요. 그래도 제가 감사하고 사랑하는 거 아시죠? 여러분이 주신 응원 가슴에 잘 담아서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라면서 “항상 실망 시켜드리지 않고 긍정적이고 좋은 에너지 드릴 수 있게 군 생활 더 열심히 하고 오겠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호는 15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충무로에 위치한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 훈련을 받은 뒤 해병대로 군 복무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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