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조 신인그룹 머스트비가 교통사고를 당해 매니저 1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연예계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이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21일 오전 3시40분께 서울 올림픽대로 잠실 방향 서울교와 여의교 중간 도로에서 머스트비 멤버들이 탄 승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를 운전하던 매니저 손모 씨(36)가 크게 다쳐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지고 말았다. 차에 타고 있던 멤버 4명과 소속사 관계자 1명은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나머지 멤버들은 사고가 나기 전 차에서 내려 큰 피해를 면했다.
머스트비는 1월 싱글 ‘아이 원트 유’로 데뷔한 그룹이다. 이들은 이날 대구 공연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던 도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를 분석하는 등 탑승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도 확인 중이다. 소속사 머스트엠 엔터테인먼트는 21일 “정확한 사태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6일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측은 출연 배우들이 탄 차량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부근에서 접촉사고를 당해 이틀간 공연을 취소했다. 또 같은 달 11일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2’의 스태프 20대 이 모 씨가 소품차를 몰고 가다 교통사고를 당해 숨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