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 제대한 연기자 지창욱의 복귀작으로 화제가 된 tvN ‘날 녹여줘’의 제작자가 이 드라마를 집필하는 백미경 작가인 것으로 밝혀져 또다시 눈길을 모은다.
15일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백미경 작가는 최근 스토리피닉스라는 이름의 제작사를 차리고 첫 작품으로 ‘날 녹여줘’를 9월 선보인다. 드라마는 24시간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가 음모에 휘말려 20년 후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해 ‘여우각시별’을 포함해 ‘구가의 서’ ‘신사의 품격’ 등을 연출한 신우철 PD가 연출자로 나선다.
이를 위해 백미경 작가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사무실을 얻어 본격적인 제작에 착수했다. 드라마 작가가 제작사를 직접 운영하는 사례는 드물어 방송가 안팎에서는 백미경 작가의 행보에 관심 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그동안 백 작가는 드라마 제작사와 계약을 맺어 정해진 편수의 드라마를 쓰는 형태로 작업해왔다. 앞서 집필한 ‘품위있는 그녀’ ‘힘쎈여자 도봉순’ 등을 이 같은 형태로 진행했다. 하지만 이제 드라마 제작자로도 활동하며 영역을 넓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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