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PM’ 출신 옥택연(31)이 2년여 만에 팬들의 곁으로 돌아왔다.옥택연은 16일 경기도 고양시 백마 신병교육대대에서 20개월 군복무를 마지고 전역했다.
“실감이 안 난다. 어제 잠을 못잤다. 오랜만에 많은 카메라 앞에 서니 긴장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면서도 “(군복을 벗는 것은) 전혀 아쉽지 않다. 전역이 다가와서 살을 좀 뺐는데, 군복 핏이 안 나오는 것 같다”며 웃었다.
옥택연은 미국 영주권을 포기했다. 허리 디스크로 대체 복무 판정을 받았지만, 수술과 치료 끝에 2017년 9월4일 현역 입대했다. 백마 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활동하며 모범병사로 뽑히는 등 성실히 복무했다. 군복을 입어도 가려지지 않는 탄탄한 몸매 덕에 ‘캡틴 코리아’라는 별명도 얻었다.
“감사하다. 굉장히 부담되는 별명인데, (군복무 시절 사진이 찍힌) 당시는 운동을 많이 하고 있었다. 더 열심히 하겠다”면서 “나와 함께 일한 많은 부대 분들이 도와줘서 모범 표창을 받은 것 같다. 그냥 있었는데 모범병사가 됐다”며 겸손해했다.
이날 현장에는 수백 명의 국내외 팬들이 몰렸다. 2pm 멤버인 황찬성(29)이 현장을 찾아 전역을 축하했다. 어머니가 해주는 음식이 가장 먹고 싶다며 “2pm 멤버들이 보고 싶다. 사랑하는 멤버들 빨리 모여서 멋진 모습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 솔직히 ‘트와이스’가 많이 보고 싶다. 면회 오기로 했는데, 내가 조교로 훈련병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거절해 아쉽다. 빠른 시일 내에 좋은 모습 보여 주겠다”고 인사했다.
옥택연은 2008년 2PM으로 데뷔했다. 드라마 ‘드림하이’(2011), ‘후아유’(2013), ‘싸우자 귀신아’(2016), ‘구해줘’(2017) 등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7월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영화배우 소지섭(42)의 소속사 51K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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