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이 전세계 192개국에 판매됐다. 이는 역대 한국 영화 판매 신기록이다.
25일(현지시간) CJ엔터테인먼트(CJ ENM 영화사업부)에 따르면 ‘기생충’은 전세계 192개국에 판매돼 역대 한국 영화 판매 기록 1위를 경신했다.
그에 따라 북미 지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러시아, 폴란드, 헝가리 등 유럽 국가들과 멕시코, 브라질 등 남미 지역,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지역, 일본, 태국, 대만, 홍콩, 마카오, 싱가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 중동 지역 등에서 ‘기생충’을 볼 수 있게 됐다.
이는 지금까지 1위를 지켜 온 ‘아가씨’의 176개국 판매를 뛰어넘는 수치다. 이로써 CJ ENM은 한국 영화 역대 최다 판매기록 1위와 2위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현재 개봉일을 확정한 국가는 프랑스(6월 5일)와 홍콩-마카오(6월 20일), 싱가폴-말레이시아-브루나이(6월 27일), 대만(6월 28일), 베트남(6월 중), 체코-슬로바키아(8월 초), 북미(11월 22일), 헝가리-이탈리아(12월 중) 등이다.
한편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고, 그렇게 얽힌 두 가족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올해 제72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으며, 칸 현지에서 지난 22일(현시시간) 공식 상영회를 열었다. 국내에서는 30일 개봉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