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가수 출신 방송인 탁재훈이 재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지난 방송에서 탁재훈의 제주도 집을 찾은 이상민과 김수미가 탁재훈과 함께 용두암에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 사람은 대화 중 재혼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상민과 탁재훈은 이혼의 아픔을 겪은 바 있다.
김수미가 “동반자하고 행복한 시간을 가져볼까 이런 생각은 안 들어?”라고 묻자, 탁재훈은 고개를 저으며 “자신 없는데”라고 답했다.
탁재훈은 “재혼해서 만약에 또…”라며 “주위에 2~3번 결혼한 사람들 많이 봤다. 그런데, 2~3번 이혼한 사람들도 많이 봤다. 그래서 겁부터 난다. 그런 강박관념이 너무 싫은 것 같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김수미는 “정말 좋은 사람이 생기면 그런 생각이 없어진다”고 조언했다.
이를 듣고 있던 이상민은 “저는 솔직히 (재혼)하고 싶다”며 “아빠가 아기를 유모차에 태워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보면 그게 그렇게 부럽더라”고 밝혔다.
김수미는 “사랑은 교통사고 같은 거다. 어느 날 갑자기 생긴다”며 “굳이 (인연을) 찾으려고 하지마. 인연은 어디서 온다. 예쁜 딸을 얻어서 (가족과 함께) 사는 그림을 그려봐”라고 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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