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무소의 뿔처럼 혼자 간다…1인 기획사 설립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10일 10시 29분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강다니엘(23)이 독자행보에 나선다.

강다니엘은 솔로 데뷔 준비를 위해 최근 서울 강남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1인기획사 ‘커넥트(KONNECT)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자신의 활동으로 대한민국(Korea)과 세계를 연결(Connect)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새출발과 관련, 강다니엘은 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깜짝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을 만났다. 이날 방송은 시작 1분만에 동시접속자 수 15만명을 기록, 강다니엘의 인기를 확인했다. 강다니엘은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와 음악 작업에 주력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강다니엘은 지난 3월 이전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지난달 1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 제51부가 이를 인용, 독자 활동이 가능해진 직후 1인 기획사 설립 준비를 시작했다.

커넥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인기획사 설립으로 방향을 택한 것은 본인의 장기적인활동에 맞는 회사 형태를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오래 기다린 팬들에게 조금이라도 빠른 복귀를 하기 위한 점도 크게 작용했다. 집중적이면서도 효과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1인기획사가 빠른 활동 준비에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강다니엘은 올해 초 소속사였던 LM의 전속계약 위반으로 계약을 지속하기 힘들다고 판단, 법적 다툼에 들어갔다. 가처분 신청에 대해 재판부는 LM과의 전속 계약 효력을 정지하고 강다니엘은 LM과 상관없이 연예 활동이 가능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강다니엘은 조만간 솔로 데뷔 날짜를 확정, 데뷔 프로젝트 내용을 공개한다.

강다니엘은 2017년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의 보이그룹 육성 프로젝트 ‘프로듀스 101’ 시즌2 방송 당시 절대적인 지지로 1위를 차지, 워너원 센터로 낙점됐다. 이런 인기와 솔로 강다니엘의 잠재력을 크게 본 가요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1월 워너원 해체 이후에도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이전 소속사와 분쟁으로 다른 워너원 멤버들에 비해 솔로 데뷔가 늦어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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