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남자랑 겸상?” 가부장적 남편에…신동엽·이영자 반말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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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0일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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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녕하세요 제공
사진=안녕하세요 제공
개그맨 신동엽과 이영자가 가부장적인 남편과 관련한 사연을 듣고 분노했다. 신동엽은 반말까지 했다.

신동엽과 이영자는 10일 방송하는 KBS2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집에서 왕처럼 군림하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40대 아내의 사연을 들었다.

제작진에 따르면 녹화 당일 아내는 결혼생활 17년 동안 남편이 “어디 여자가 남자랑 겸상하냐”, “어디 여자가 늦게까지 안 들어오느냐” 등의 발언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영자는 “민속촌 같은 남편”, “사극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비판했다.

그럼에도 남편은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가?”라고 화를 내는가 하면, “가족이니까, 편하니까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다 이해해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게스트 등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영자는 과열된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 친근한 농담을 섞어가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애쓰던 중 갑자기 “내가 만만해 보여요?”라며 발끈했다.

사연 후반부에 들어서는 신동엽마저 얼굴이 굳어지며 고민 주인공 남편에게 반말을 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김태균까지 반말 진행에 동참했다.

이영자·신동엽·김태균을 발끈하게 만든 가부장적인 남편에 관한 사연은 10일 오후 11시 10분 KBS2 ‘안녕하세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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