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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20년 만에 개그계 복귀…“이걸 하면 먹힐까 싶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6-10 15:48
2019년 6월 10일 15시 48분
입력
2019-06-10 15:38
2019년 6월 10일 15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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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심형래/스마일킹 갈무리
슬랩스틱 코미디(어수선하고 소란스러운 코미디)의 대가인 개그맨 심형래(61)가 약 20년 만에 개그계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심형래는 10일 오후 서울 강서구 IHQ 미디어에서 열린 코미디TV ‘스마일킹’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오랜만에 개그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말했다.
심형래는 “방송을 굉장히 오래 쉬었다”면서 “(함께 하는) 박승대도 10년을 쉬었지만, 나는 그 2~3배를 쉬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형래는 “갑자기 코미디를 하자고 하니까 망설여지더라”며 “안 하려다 하려니 두렵고, 이걸 하면 먹힐까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형래는 “그런데 박승대가 ‘그래도 형님이 해주셔야 한다’하고 말했다”며 “가족 같은 친구의 부탁이니까 ‘열심히 해보자’고 해서 수락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1982년 KBS 제1회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심형래는 1988년 KBS 코미디 대상을 받는 등 인기를 구가했다. KBS 유머 일번지 ‘변방의 북소리’가 그의 대표 코너다.
심형래는 ‘변방의 북소리’를 2019년 버전으로 재탄생시킨 ‘스마일킹’ 코너 ‘단군의 후예들’에서 슬랩스틱 코미디를 선보이고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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