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 출신 사무엘 “대표가 개인 사업에 이용” VS 소속사 “부당대우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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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0일 19시 57분


사진=사무엘 인스타그램
사진=사무엘 인스타그램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로 많은 인기를 얻었던 가수 사무엘(김사무엘·17)이 독자적인 활동을 예고한 가운데, 사무엘의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이하 브레이브) 측은 “일방적으로 전속계약부존재확인 통보를 해왔다”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사무엘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동안 저의 상황에 변화가 있음을 추측하며 걱정해 주시고 격려해주셨던 소중한 팬들에게 저는 이제부터 단독적으로 활동하게 되었음을 먼저 알려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브레이브 측은 10일 사무엘의 독자 행보와 관련해 “사무엘 군이 미성년자인 관계로 사무엘 모친과 회사와의 상충된 의견 대립이 있었으며 이에 대하여 사무엘 모친 측에서 일방적으로 전속계약부존재확인 통보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사무엘과 2014년 매니지먼트 전속계약을 맺은 후로 현재까지 꾸준한 지원과 함께 모든 방면으로 성실히 매니지먼트사로서 임무 수행을 했다”며 “매니지먼트 업무와 아티스트 성장을 위하여 아낌없는 투자와 모든 측면에서 충실히 업무를 수행해오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당사는 사무엘과 적법한 계약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 어떠한 부당한 대우를 하지 않았다”며 “당사는 사무엘 군 측과 적법한 절차 안에서 법적 대응을 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나 사무엘 측은 브레이브 측과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사무엘의 법률대리인은 이날 복수의 매체를 통해 일방적 계약해지 통보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 소속사 대표가 연예 활동과 무관한 개인 사업에 사무엘을 이용했으며, 정산 자료를 제공하라는 요청에도 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향후 갈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무엘은 지난 2015년 원펀치로 데뷔한 이후 2017년 방송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사무엘은 방송 당시 많은 인기를 얻으며 데뷔가 유력했으나, 최종 순위 18위를 기록해 그룹 워너원의 멤버로 합류하지는 못했다. 이후 사무엘은 용감한 형제가 이끄는 브레이브와 활동을 이어왔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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