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비하’ 논란 홍자, 부적절한 발언 사과…“변명의 여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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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0일 20시 54분


사진=광주 MBC 유튜브 캡처
사진=광주 MBC 유튜브 캡처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인 트로트 가수 홍자(본명 박지민·34)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홍자는 1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적절치 않은 언행으로 많은 분께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 변명의 여지없이 저의 실수”라며 “저의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실망하셨을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깊이 반성하고 더 신중한 언행과 성숙한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홍자는 지난 7일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열린 ‘2019 영광 법성포 단오제’에서 한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이날 무대에 오른 홍자는 “무대에 올라오기 전에 전라도 사람들은 실제로 뵈면 뿔도 나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 발톱이 있고 그럴 줄 알았는데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전라도 자주 와도 되겠냐”며 자신을 향한 성원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러나 홍자의 ‘뿔’, ‘이빨’ 등의 표현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일면서 전라도에 대한 지역 비하가 아니냐며 논란이 일었다.

한편 2012년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홍자는 올해 초 TV조선 ‘미스트롯’에 출연해 3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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