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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사랑해”…‘절대그이’ 여진구♥방민아, 빗속에서 키스
뉴스1
업데이트
2019-06-14 00:12
2019년 6월 14일 00시 12분
입력
2019-06-14 00:12
2019년 6월 14일 0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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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절대그이’ 캡처
‘절대그이’ 로봇 여진구, 방민아가 사랑을 확인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절대그이’에서 제로나인(여진구 분)과 엄다다(방민아 분)는 빗속에서 키스를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로나인은 초기화돼 다이애나(홍서영 분)에게 팔려갔던 상황. 엄다다는 계속해서 제로나인과의 기억을 끄집어내려 노력했다.
엄다다는 그를 찾아가 “정말 다 잊은 거냐. 그동안 했던 말, 행동 다 잊은 거냐. 그 모든 것들이 그냥 단순히 프로그램일 뿐이었냐”며 “비 오는 날 우산 가져오고 별 구경 시켜준 것도, 한강에서 몇 시간 기다린 것도 프로그램일 뿐이라고? 진짜 아니냐”고 따져물었다.
이에 제로나인은 “난 로봇이니까 입력된대로 움직이는 거다. 그러니까 더이상 귀찮게 하지 마”라고 차갑게 굴었다.
엄다다는 포기하려 했다. “이제 똑똑히 알았다. 키스 한 번으로 전부 잊고, 하루 아침에 모르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기계일 뿐이라는 거”라며 씁쓸해 했다.
제로나인은 “내가 널 정말 좋아했다고?”라고 물었다. 엄다다는 “그렇다. 너무 고마울만큼 그래서 미안할만큼”이라고 대답했다.
“그럼 넌”이라는 제로나인의 질문에 눈물을 흘린 엄다다. 이때 다이애나가 나타났고 제로나인은 잠시 고민하더니 결국에는 다이애나를 따라갔다.
엄다다는 눈물로 고백했다. “좋아했다, 나도. 아니 지금도 좋아한다. 그러니까 가지 마라. 너무 늦어서 미안하고 화도 난다. 답답해서 미칠 것 같다”며 “그쪽도 나처럼 아팠을 거 같다. 나도 그쪽처럼 여기가 윙윙 거린다. 너무 아프다. 그러니까 가지 마라”고 했다.
엄다다의 진심어린 고백에도 제로나인은 다이애나와 떠났다. 하지만 비가 내렸고, 제로나인은 차 안에서 드디어 엄다다와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멈춰. 나 여자친구에게 돌아가야 돼. 당장 멈춰!”라고 소리쳤다. 차를 조종했고 다이애나에게 “넌 내 여자친구가 아니야”라고 차갑게 말했다.
빗속을 달려 엄다다에게 향한 제로나인은 “못 알아봐서 미안해. 아프게 해서 미안하다. 그리고 이건 프로그래밍 된 말이 아니다. 사랑해”라며 키스를 했다. ‘절대그이’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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