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30·본명 김태연)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16일 고백했다.
태연은 이날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며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태연은 “잘 지냈냐”는 팬의 말에 “아뇨”라고 답했다. 1300만 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어를 보유한 태연은 활발히 하던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2주 가까이 하지 않았다. 90만 명이 구독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탱구TV’도 마찬가지다.
태연은 걱정하는 팬들에게 “그동안 조금 아팠다. 자제했던 이유를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한 누리꾼이 “조울증이냐.ㅉㅉ”라고 질문하자 태연은 “아뇨.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약물치료 열심히 하고 있고 나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울증이든 우울증이든 쯧쯧거리면서 누구 말처럼 아니꼽게 바라보지 말아 주세요. 다들 아픈 환자들입니다”라고 호소했다.
태연은 그러나 “힘 좀 내야 할 것 같아서 여러분에게 말 걸었어요. 덕분에 좋은 영향 많이 받아가요. 나 괜찮을 거예요. 걱정 끼쳐 미안하고 이 또한 서로 더 알아가는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라고 안심시켰다.
유튜브 채널 업로드는에 대해서는 “무기한 연기”라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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