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청산하자” 서인영, 예능 출연…반응은? 극과 극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6월 18일 12시 05분


서인영 인스타그램
서인영 인스타그램
과거 욕설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쉬었던 가수 서인영이 예능 프로그램에 깜짝 출연했다.

17일 방송된 tvN '풀 뜯어먹는 소리3-대농원정대'에서 새로운 일꾼으로 서인영이 등장했다.

박명수는 "서인영이 과거를 청산하고 새롭게 시작하려는 마음가짐으로 왔다. 쉴 만큼 쉬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서인영은 '중딩 농부' 지훈이와 농사일을 했다.

서인영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만에 제대로 힐링 예능하고 왔다. 나래가 소주 먹자고 했는데 못 먹고온 게 아쉽다. 세찬아 나 좀 살살 다뤄주세요. 잘할게. 우리 자랑스러운 꼬마 청년 농부님들 자랑스러워요. 최고"라며 박나래, 양세찬 등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서인영은 2017년 1월 가수 크라운제이와 함께 출연 중이던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에서 출연 2개월 만에 하차하면서 의문을 자아냈다.

이후 '님과 함께2' 제작진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이 "서인영 크라운제이 하차설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온라인에 올리며 논란이 불거졌다.

영상에서 서인영은 제작진으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야 XX 대폭발하기 전에"라며 욕설과 폭언을 했다.

이 누리꾼은 "두바이 촬영에서 일어난 일을 목격한 나로서, 하차 기사 이후 서인영 SNS에 올라온 글 보고 피해자인 척, 상처받은 척하는 게 참을 수 없어 진실을 드러내기로 마음 먹음"라며 영상 공개 이유를 밝혔다.

이후 서인영 소속사는 "서인영이 잘못을 인지하고,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사건 이후 방송활동을 쉬었던 서인영은 지난해 12월 4일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이유를 불문하고 잘못된 행동이었다. 내가 어리석었고 바보 같은 부분이 있구나 했다"라며 반성했다.

이어 "그 때 과부하가 걸린 것 같다"며 "(당시)촬영 진행이 되게 어려워서 커피숍에서 한 3시간을 (대기하면서)쭈그리고 자다가 쫓겨났다. 나와서 1시간을 기다렸는데 또 4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지쳐있던 상황이었다. 보통 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군가를)저격해서 한 말이 아니었다"며 "그 전 상황이 있는데 제가 다 설명을 못 드린다. 서로의 입장이 있고 보호를 해줘야 하는 관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서인영의 예능 출연에 누리꾼들은 극과 극 반응을 보였다. "환영한다", "보고 싶었다", "반성 많이 했을 것 같다", "이제부터 꽃길만 걷길"이라며 환영하는 의견도 있는 반면, "갑자기?", "보기 불편하다", "욕한 거 생각나네"라며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