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이 전 매니저의 사기 혐의와 관련해 피해자 자격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18일 뒤늦게 알려졌다.
유진 박은 13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매니저 김 모 씨가 유진 박의 명의로 1억8000만 원의 사채를 몰래 빌려 쓰고, 그의 출연료 5억600만 원을 횡령한 혐의와 관련해서다. 유진 박은 경찰 조사에서 “김 씨에 대한 처벌을 원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시 장애인인권센터는 김 씨를 사기와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지난달 23일 검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