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승현父母 “만약 내가 먼저 가면”…중년부부의 이별준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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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7일 02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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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 뉴스1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 뉴스1
‘살림하는 남자들2’ 김승현 부모님이 미래의 이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26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김승현의 부모님이 고된 공장일 도중 음식을 시켜먹으며 오랜만에 기분 좋은 식사를 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김승현 부모님은 서로에게 덕담하며 서로를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승현의 부모님은 그때 찾아온 옆 공장 최 사장에게 속내를 털었다.

김승현 부모님은 며칠 전 김승현 형제와 최제우(구 최창민)의 이야기를 듣고 깊은 배신감을 느꼈다 밝혔다. 김승현 형제가 부모님의 상조 가입 얘기를 꺼낸 것이 이유였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자신이 노인네, 퇴물 취급을 당하는 것 같다”며 빨리 돌아가시라는 뜻으로 들린다며 격분했다.

부모님은 상조를 가입한다는 것이 틀린 소리는 아니지만 섭섭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승현의 부모님은 2년 전 가족들과 같던 자동차 극장을 추억하며 극장에 나섰다. 부모님은 서로 이야기를 하며 풀리는 것 같다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여보 내가 먼저 갈 거 아니야? 먼저 가면 기분이 어떨 것 같아?”라며 조심스레 물었다. 어머니는 “당신이 먼저 가면 허전하고…”라며 말을 채 잊지 못했다. 어머니는 다시 역으로 물었고 아버지는 “ 산소 옆에서 기거하고 살지, 죽어도 같이 죽고”라며 덤덤하게 말을 이어 나가다 눈물을 쏟았다. 결국 김승현의 부모님은 뽀뽀로 마무리하며 서로의 사랑을 돈독히 했다.

돌아온 김승현의 부모님은 김승현 형제에게 상조가입에 털어놓았고, 김승현 형제가 보험과 상조 이야기가 결국 반려동물에 관한 이야기라는 것을 털어놓으며 상조 소동이 일단락됐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뉴스1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뉴스1
한편 최민환, 율희 부부는 반지하라 눅눅해진 집에 건조기를 사고 싶어 했다. 최민환, 율희 부부는 당장에 건조기 쇼핑에 나섰지만 예상치 못한 가격에 단념해야 했다. 예상 가격보다 세배가 넘는 것. 집에 돌아온 부부는 공허함을 음식으로 달랬다.

최민환은 자신의 요리를 잘 먹는 아들 재율의 모습을 보고 자신을 얻어 율희를 위한 요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최민환은 지난 율희와의 데이트 때 혼자만 파스타를 다 먹어 버린 실수를 자책하며 ‘명란 크림 파스타’를 만들었다. 율희는 최민환의 요리에 “여태까지 먹은 명란 파스타 중에 제일 맛있어”라며 극찬했다.

하지만 율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2% 부족한 맛”이라며 속내를 밝혔다. 율희의 칭찬에 힘입은 최민환은 닭볶음탕까지 도전했다. 최민환의 어머니는 최민환의 요리를 맛보고 맛이 없었음에도 율희처럼 속내를 숨기며 최민환을 칭찬했다.

김성수는 프로젝트 그룹 ‘노훈수’의 준비와 살림의 병행으로 힘들어했다. 노훈수 멤버들은 그런 김성수의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주지 않았다. 이윽고 방문한 김종민이 노훈수 멤버들에게 장난 섞인 농담을 던졌다. 김종민은 “뭐하려고? 진짜 내게?”라며 농담하다가도 진지하게 조언해 코요태 리더 다운 모습을 보였다.

김성수의 늦은 귀가와 바쁜 일정에 딸 혜빈은 아침과 저녁을 홀로 챙기는 기특한 모습을 보였다. 김성수는 그런 딸에 미안해했고, 딸 혜빈은 걱정하는 김성수에게 내색하지 않으며 기특한 모습을 보였다. 김성수는 딸 혜빈에게 노훈수의 데뷔곡 “VIVIZA”를 공개했다. 딸 혜빈은 노래를 칭찬하며 아빠의 성공을 빌었다.

한편,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는 수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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