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대표주자인 송중기·송혜교 부부의 이혼 소식은 해외에도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2월 ‘송송 커플’의 불화설을 제기했던 중국 매체들마저 “예상치 못한 뉴스”라며 27일 앞다투어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2016년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해외에서도 두터운 팬덤을 쌓았다. 드라마가 중국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누적 조회수 45억 뷰를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끈 덕분이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태후 커플’의 이혼 소식은 해외 언론을 뜨겁게 달궜다. 중국 연예매체 시나닷컴 등은 27일 “송중기와 송혜교가 이혼조정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야후재팬, 말레이시아 더 스타를 비롯한 여러 해외 매체도 “‘태양의 후예’ 커플의 파경”이라며 관련 소식을 톱뉴스로 다뤘다. 이들은 국내 연예계 반응과 송중기의 법률대리인 입장문 등을 상세하게 전했다.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해외 팬들도 큰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알려진 지 1시간 만에 중국 SNS 웨이보의 실시간 검색어 목록에는 ‘송중기·송혜교 이혼’이 1위에 올랐다. 2월 송혜교가 결혼반지를 끼지 않았다며 두 사람의 불화설을 제기한 기사들도 다시금 화제가 됐다. 각국 팬들은 “‘태후 커플’의 이별이 아직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국내 팬들의 반응도 다르지 않다. 특히 송중기가 3년 만에 선택한 드라마 tvN ‘아스달 연대기’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이혼 소식을 발표한 배경에 시선이 쏠린다.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와이프”라며 송혜교를 언급한 지 불과 한 달 만의 일이라 의아함을 감추지 못하는 팬들도 많다. 아시아권 톱스타인만큼 송중기와 송혜교의 이혼은 어떤 방식으로든 한류 열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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