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희는 25일 종영을 앞둔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검블유)의 마지막 촬영이 진행된 14일 현장을 방문했다. 자신의 촬영 분량은 이미 12일로 마감했지만 드라마 전체 촬영이 종료되는 마지막 순간을 또 다른 주역 임수정·전혜진·장기용 등과 함께 보내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냈다.
이날 이다희는 출연자, 스태프와 기념사진을 찍으며 약 4개월의 동고동락을 마무리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작품하면서 이렇게 단체사진 많이 찍어보기는 처음”이라며 “임수정·전혜진 언니들과 함께한 시간들이 내 인생의 화양연화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드라마에 대한 이다희의 각별한 애정은 애칭에서도 드러난다. 출연자들을 포함해 팬들 사이에서 ‘홍보요정’으로 불리는 그는 방송사나 외주홍보사의 활동만큼이나 드라마 관련 영상, 사진 등 많은 관련 콘텐츠를 SNS에 공개하고 있다. 또 시청자 질문에 틈틈이 답변을 해 그의 멘트로 내용을 유추하게끔 궁금증을 유발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특히 상대역인 이재욱과 역할에 이입해 SNS에서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대화는 팬들의 또 다른 재미를 제공했다.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의 한 관계자는 16일 “출연자가 직접 드라마 홍보에 나서는 게 흔하지만, 이다희처럼 자발적으로 나서서 시청자와 소통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며 “자신의 드라마에 애정을 드러내는 모습은 시청자의 호감도를 상승시켜주는 효과를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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