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조인성과 배성우가 노희경 작가의 신작 출연 제안을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드라마는 비정부기구(NGO)의 봉사·구호활동 관련 내용으로, 아직 제목을 확정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세 사람 모두 서로 인연이 깊어 순조롭게 출연이 성사될 전망이다.
조인성과 노 작가의 인연은 벌써 6년째이다. 2013년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통해 노 작가가 집필하는 드라마에 처음 출연한 조인성은 이후 ‘괜찮아, 사랑이야’와 ‘디어 마이 프렌즈’로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올해 1월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촌을 찾아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품 등을 전하며 국제구호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배성우는 지난해 tvN ‘라이브’를 통해 노 작가와 처음 만났다. 영화에서 주로 활약해온 그는 드라마 출연을 결심한 배경에 대해 “노 작가의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 중 한 명”이라고 소개할 정도로 깊은 신뢰를 품어왔다. 극중 오양촌을 투박하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인물로 그려내며 영화에서 보지 못한 매력으로 자신을 더욱 대중적으로 알렸다.
조인성과 배성우의 조합도 기대를 모은다. 드라마를 통해서는 첫 만남이지만 지난해 영화 ‘안시성’과 2017년 ‘더 킹’을 공동 주연하며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 바 있다. 이를 통해 친분 두텁기로 소문난 두 사람이 드라마로 또 어떤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