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 “염정아, 어떻게 그렇게 귀여운 말을 할 수 있을까”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30일 18시 58분


배우 김혜자(78)가 올해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 수상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31일 방송하는 JTBC 팟캐스트 ‘라디오가 없어서’ 녹음에서 “사실 연기자 개인이 대상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 못 하고 있었다”면서 “‘눈이 부시게’ 이름이 호명되니 순간적으로 우리 작품이 대상을 탔다고 생각했다.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어 웃고 있었는데 옆에 있던 한지민이 ‘선생님이에요’라고 말해줘서 그때 알았다”는 것이다.

시상식에서 연기자들을 만난 이야기도 했다. JTBC 금토 드라마 ‘SKY 캐슬’에 출연한 김서형(46)에 대해 “사실 이번에 상을 타면서 김서형씨에게 너무 미안했다”라며 “김서형이 정말 잘했는데, 개인적으로 만나면 꼭 이 말을 해주고 싶었다”고 했다.

‘SKY 캐슬’로 TV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받은 염정아(47)에 대해서는 “정말 귀여웠다”며 “단체사진을 찍는데 (염정아가) 내 옆에 섰다. 근데 갑자기 ‘선생님, 제가 너무 커서 죄송해요’라고 했다. 어떻게 그렇게 귀여운 말을 할 수 있을까 싶었다”고 했다.

김혜자는 3월19일 종방한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에서 25세 ‘김혜자’와 70대 치매 노인 ‘김혜자’를 연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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