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연기자 김소혜와 그룹 베리굿의 조현이 ‘e스포츠 여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평소 유별난 ‘게임 사랑’으로 알려진 이들은 최근 예능프로그램들이 e스포츠를 새로운 소재로 차용하는 상황과 맞물려 활약하고 있다.
김소혜의 게임 열정은 유명하다. 그는 ‘리그 오브 레전드’(일명 롤)를 비롯해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오버워치’ 등 다양한 게임을 섭렵했다. 연예계 게임 고수인 슈퍼주니어 신동조차 그를 향해 “격투게임 최강자”라며 실력을 인정할 정도다. 덕분에 각종 게임의 광고 모델로도 활약 중이다.
조현은 팬들 사이에서 ‘롤 여신’이란 별칭으로 불린다. 게임 ‘롤’을 향한 그의 남다른 애정 때문이다. 지난달 열린 ‘게임돌림픽 2019’에 참석해 “게임 유저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넘치는 승부욕 덕분에 팬들 사이에서 ‘게임돌’로도 통하는 이들은 게임 열정을 발판 삼아 각종 관련 예능프로그램 출연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SBS ‘게임쇼 유희낙락’에서 활약한 김소혜는 현재 채널A ‘같이 할래? GG’에 참여하고 있다. 고등학교 학생들과 게임 대결을 벌이는 ‘같이 할래? GG’에서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조현은 22일 시작한 KBS N스포츠 ‘왕좌e게임’에 합류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그는 ‘롤’ 전문가에게 게임을 배우고 e스포츠 선수단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