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와 최병길 PD는 14일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된다. 두 사람은 결혼식은 생략하기로 합의했다.
서유리와 최병길 PD의 열애는 지난 6월 알려졌다. 당시 서유리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열애 및 결혼 소식을 밝힌 바 있다.
서유리는 최병길 PD와 열애 중이라며 “남자친구는 내가 힘든 과거를 이겨낸 모습이 정말 좋다고 하더라”며 “내가 ‘감독님 솔직히 매력있다’고 했었다. 하지만 ‘난 쉽게 누군가를 만나서 헤어지고 그럴 상황 아니다, 결혼할 사람 만날 거다’고 말했다. 만난지 한 달 정도 됐을 때였는데, ‘그럼 결혼해요’ 하더라”고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최병길PD도 이 방송을 통해 “여자친구가 겉으로 강하고 세 보이고 활달해 보이지만, 진짜 속으로는 상처도 많고 스트레스 많고 여린 사람이다. 저도 사실은 그렇다. 같이 보듬으면서 살면 좋을 것 같았다”고 했다.
서유리는 결혼 하루 전인 13일 라이프타임 ‘아이돌다방’ 제작발표회에 MC로 등장해 “내일 결혼식을 올린다. 유부녀가 되기 전에 마지막인 자리”라며 “훈남 남편과 결혼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달라. 신랑 소원이다”라는 말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병길 PD는 지난 2002년 MBC 드라마국에 입사한 뒤 ‘에덴의 동쪽’, ‘사랑해서 남주나’, ‘호텔킹’, ‘앵그리맘’, ‘미씽나인’ 등을 연출,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그는 학창시절부터 음악 활동을 이어왔으며, 지난 2010년 싱글 ‘애쉬번‘(Ashbun)도 발표했다. 최병길 PD는 올해 초 MBC에서 퇴직해 현재는 애쉬번 시네마틱 아츠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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