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경위기 안재현, 드라마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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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6일 06시 57분


연기자 안재현. 스포츠동아DB
연기자 안재현. 스포츠동아DB
‘하자있는 인간들’ PD “별개 사안”

연기자 안재현(32)이 구혜선(35)과 파경 위기에 처한 뒤 ‘사생활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새 주연 드라마 MBC ‘하자있는 인간들’에도 세간의 시선이 쏠린다.

2016년 5월21일 구혜선과 결혼한 안재현은 최근 “이혼을 원한다”는 자신과 달리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아내의 입장이 엇갈리는 상황에 맞닥뜨렸다. SNS를 통해 결혼 이후 겪은 일에 대해 폭로하며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동시에 구혜선의 ‘사생활 폭로’를 비판하는 입장과 가정생활에 충실하지 못했다며 자신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엇갈리는 갑론을박의 상황을 맞고 있다.

이런 혼란스러움 속에서 안재현의 주연작 ‘하자있는 인간들’도 입길에 올랐다. 일각에서 안재현의 하차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재현을 비롯한 출연진은 별다른 움직임 없이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MBC도 “(안재현의)하차 논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드라마 관계자들은 25일 “안재현의 개인사일 뿐”이라며 이혼 문제와 드라마 진행이 별개의 사안임을 강조하고 있다. 7월 본격적으로 촬영을 시작한 뒤 이미 중반부에 접어들어 안재현의 일정 조정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연출자 오진석 PD를 비롯한 제작진은 이에 연기자들을 다독이며 촬영장 분위기 쇄신에 힘쓰고 있다.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영상방송마켓 2019’ 박람회 행사에 참여한 오 PD는 “(촬영이)만족스럽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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