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정석이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춤 구상에 한창이다. 영화 ‘엑시트’를 통해 자신이 출연한 주연영화 최고 흥행을 달성한 그가 자축과 감사의 의미를 담아 공약 이행을 준비하고 있다.
조정석은 ‘엑시트’(감독 이상근·제작 외유내강)가 900만 관객을 동원하면 영화에 삽입된 주제곡 ‘슈퍼히어로’에 맞춰 “섹시 댄스를 추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7월31일 개봉한 ‘엑시트’는 9월에 접어들어서도 여전히 관객의 선택을 받으면서 1일 누적관객 891만 명을 넘어섰다. 2일에도 관객을 더 보태면서 조정석의 공약 이행 시기도 임박했다.
조정석은 공개적으로 내건 공약을 실행하기 위해 영화 흥행을 함께 일군 임윤아와 상의를 거듭하면서 어떤 춤을 선보일지 아이디어를 나누고 있다.
조정석 소속사 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일 “관객에 약속한 흥행 공약을 지키기 위해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며 “어떻게 실행해 공개할지 방법을 구상 중이다”라고 밝혔다.
공약 이행의 배경음악으로 쓰일 노래 ‘슈퍼히어로’는 가수 이승환이 불러 영화 엔딩 크레디트에 삽입된 곡이다. 재난탈출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 조정석과 임윤아는 물론 이 시대 젊은이들을 향한 응원가로도 인정받으면서 영화와 별도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화계에서는 ‘엑시트’의 관객동원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여부에도 관심을 보인다. 7~8월 개봉한 여름 한국영화들의 성패가 나뉘면서 서서히 극장 상영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유독 ‘엑시트’는 질긴 생명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 추석 연휴가 시작할 때까지 이렇다 할 개봉 신작이 없는 만큼 ‘엑시트’의 장기 흥행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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