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풋한 톱스타…다시 뜨는 90년대 가요프로그램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9월 16일 06시 57분


연기자 전지현(왼쪽)이1998년 MC 김승현과 함께 SBS ‘인기가요’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출처|SBS ‘인기가요’ 방송 화면 캡처
연기자 전지현(왼쪽)이1998년 MC 김승현과 함께 SBS ‘인기가요’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출처|SBS ‘인기가요’ 방송 화면 캡처
MBC ‘쇼! 음악중심’ 유튜브 재생산
차승원·소지섭 등 데뷔 초 모습 기대


각 방송사가 1990년대 가요프로그램을 잇따라 유튜브 채널로 새롭게 선보이면서 시선을 모으는 가운데 당시 진행자로 나선 연기자들도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SBS의 당시 인기 음악프로그램인 ‘인기가요’의 전지현과 송혜교가 그 핵심 주인공이다. 당시 대표작 없이 거의 ‘무명’에 가까웠던 전지현은 1998년 2월부터 5월까지 ‘인기가요’의 진행을 맡아 당시 남자 진행자 중 최고로 꼽혔던 MC 김승현과 함께 가수들을 소개한다. 어설픈 멘트 등 생방송에 긴장한 모습이 추억의 웃음을 안긴다. 송혜교는 가수와 노래를 소개하는 VJ로 나섰다. 발랄하고 깜찍한 모습이 여성스럽고 고혹한 매력이 돋보이는 지금과 비교된다.

이들의 모습을 담은 ‘인기가요’와 함께 KBS도 2TV ‘뮤직뱅크’를 유튜브 콘텐츠로 재생산 중인 가운데 12일부터 합류한 MBC 1990년대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의 진행자들 역시 화제다. 당시 갓 데뷔해 풋풋함을 발산하는 현재 톱스타들의 모습 덕분이다.

1대 진행자인 신동욱과 홍수아를 시작으로 스타들이 진행을 맡아 데뷔 초기의 활기 넘치는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쇼! 음악중심’의 전신인 ‘음악캠프’도 주목을 받으면서 차승원, 소지섭, 김효진, 공유 등이 지금의 모습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발랄함으로 영상보기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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