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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죠?”…김생민, 성추행 파문 이후 팟캐스트로 활동 재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9-20 10:34
2019년 9월 20일 10시 34분
입력
2019-09-20 10:24
2019년 9월 20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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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민. 사진=스포츠동아DB
성추행 파문으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방송인 김생민이 약 1년 5개월 만에 팟캐스트로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해 4월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후 활동을 중단했던 김생민은 약 1년 5개월 만인 지난 14일 팟캐스트 ‘영화 들려주는 김생민이다’를 통해 소식을 알렸다.
해당 팟캐스트의 소개글에는 “많은 분들의 인생작으로 손 꼽히는 영화 명작을 오랜 시간 영화를 소개했던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영화가 주는 감동으로 잠시나마 단비처럼 촉촉한 시간이 되길 바라봅니다”라고 적혀있다.
김생민은 첫 방송에서 “요즘 저희 동네에서는 ‘돌생민’이라고 해요. 돌아온 생민”이라며 “잘 지내고 계시죠? 어디서 저와 함께 이 방송을 들으시든 간에 행복하시고 보고 싶습니다”라는 말로 첫인사를 건넸다 .
이어 “제가 제 정신이 아니에요. 미안합니다”라며 웃은 뒤 “약간은 의아하실 수도 있겠죠. 저 혼자 영화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라고 덧붙였다.
김생민은 짧게 자신에 대한 말을 전한 뒤 이어 영화 ‘시네마 천국’을 소개했다.
김생민은 지난해 4월 미투 가해자로 지목됐다. 당시 한 매체는 김생민이 2008년 방송 프로그램 여성 스태프 2명을 성추행했다고 보도했고, 이에 김생민은 이를 시인하고 사과했다.
김생민은 사과와 함께 당시 출연 중이던 10여 개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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