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측이 ‘귀환’ 출연자들 선발 과정이 공정하게 치러졌으며 일반 병사 못지 않게 의미있는 군복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6·25 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을 주제로 한 2019 육군 창작 뮤지컬 ‘귀환’(부제 구날의 약속)의 제작발표회가 24일 오후2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렸다.
이날 주최측인 육군복부 심성율 대령은 ‘연예병사 제도 사라진 가운데 뮤지컬에 참여하는 병사들은 어떤 관리를 받고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심 대령은 “우리 군에는 연예병사는 없고 연예인 출신 병사가 있다”면서 “특정 연예인 출신 병사를 개별로 섭외해서 뮤지컬로 제작을 한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신흥무관학교’와 ‘귀환’ 모두 장병과 국민에게 의미있는 메시지를 문화 콘텐츠를 통해 전하고 싶어서 제작됐으며, 이 일에 모든 부대에 공문을 보내 지원자를 받았고 테스를 거쳐 배우들을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속사와 합의를 해서 출연시키거나 그런 과정은 절대 거치지 않았다. 모든 배우 병사의 동의 하에, 지휘관의 승인 하에 적절한 과정을 거쳐서 의미있는 작품을 만들었다고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심 대령은 “부대 내의 훈련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육군에서 기회의 장을 만들었을 때 사회에서 선보인 재능을 살려서 군과 국민, 장병에게 좋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도 굉장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전방에 있는 다른 병사보다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고생스럽게 연습하고 있다. ‘뮤지컬을 하는 것이 편하고 너희가 하고 싶은 것 하는 거 아니냐’고 보진 말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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