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김태희, 수지, 아이유 등 유명 연예인이 모델로 나선 탓에 ‘소주 모델=당대 최고 톱스타’라는 인식이 강한 연예계에서는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드러낸다. 한 연예관계자는 “많은 연예인이 주류 광고를 선호하는 상황에서 ‘향후 아예 연예인의 주류모델 기용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온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과거 한 소주 브랜드의 모델로 나섰던 연예인이 소속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연예인 모델이 마치 음주를 부추긴다는 식의 반응이 있어 마음이 불편했다”며 “시행령 개정 의도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