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장진희 “고백 후 딸이 너무 좋아해…응원 감사”

  • 뉴스1
  • 입력 2019년 11월 6일 14시 08분


모델 겸 배우 장진희 © News1 뉴스1DB
모델 겸 배우 장진희 © News1 뉴스1DB
배우 장진희가 “딸이 너무 좋아한다”며 MBC에브리원 ‘비디오 스타’에서 ‘싱글맘’인 사실을 밝힌 소감에 대해 알렸다.

장진희는 6일 오후 뉴스1과 통화에서 “딸이 너무 좋아해서 나도 좋다. SNS 메시지가 400통 정도 와 있더라. 오랜만에 연락 주신 분들이 ‘멋있다. 응원한다’고 해주시니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싱글맘’이 사실을 공개하게 된 계기에 대해 “내 주변 분들은 알고 있는데 내가 그동안 대중들과 만날 일이 없으니까 대중과 얘기해야하는 시점이 오고 난 후에도 나를 모르시는데 내가 먼저 얘기하는 게 웃기다고 생각했다”며 “내가 인지도가 많은 것도 아니라서 될 수 있으면 먼저 빨리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생각보다 빨리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리비(딸)가 내 이름을 검색할 때 계속 사진이 뜨는데 9살이 됐을 때 ‘엄마 왜 똑같은 사진만 떠?’라고 묻더라”며 “‘일을 안 하니까’라고 했더니 ‘일 하면 안돼?’라고 해서 일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후에 일을 했는데 그 다음에는 ‘내가 엄마 딸인 걸 왜 아무도 몰라?’라고 하더라”라며 “엄마를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고 알렸다.

현재 장진희는 OCN 드라마 ‘번외수사’의 촬영을 준비 중이다. 이 드라마에서도 ‘극한직업’ 때처럼 강한 액션 연기를 보여줄 예정. 장진희는 “다행히 딸이 볼 수 있는 드라마를 찍게 돼서 좋다”고 했다.

또 “대수롭지 않게 지나갈거라 생각했는데 연락을 많이 주셔서 힘이 된다”며 “이렇게까지 웅원해주실 줄 몰랐다. 너무 감사하다”며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밝혔다.
‘비디오스타’ 캡처 © 뉴스1
‘비디오스타’ 캡처 © 뉴스1

장진희는 지난 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결혼과 이혼 그리고 12세 딸이 있음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방송에서 그는 “딸은 12살이다. 초등학교 5학년. 이혼한 지 10년 됐다”며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연기를 시작하게 된 것도 아이가 내가 일하는 걸 좋아한다. 모델 일 했을 때 검색 기록이 업데이트가 안되니까, ‘왜 엄마 요즘 일을 안 해?’ 그렇게 돼서 내가 하고 싶은 게 뭘까 생각해서 연기가 하고 싶었고, 아이 말에 힘입어 과감하게 도전했다”고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장진희는 2000년 모델로 데뷔해 2017년 영화 ‘포크레인’으로 본격적으로 연기에 도전해 다양한 작품에 출연 중이다. 특히 올해는 16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극한직업’에서 이무배(신하균 분)의 보디가드 선희 역을 맡아 남다른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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