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은은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 남편인 축구선수 정조국에게 “고맙다”며 애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정해인을 향한 ‘팬심’까지 고백했다.
셋째 아이 임신 7개월 차에 접어든 김성은은 “배가 많이 나왔다. (출산은) 100일 정도 남았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남편이 헤어 스타일을 바꾼 날, 너무 멋지더라. 그날따라 다른 남자 같고 설렜다. 되돌려보니까 그때더라”고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김성은, 정조국 부부는 11년째 장거리 부부라고. 김성은은 “시즌 중에는 일주일, 3주일에 한번 올 때도 있다. 강원FC라 집도 강릉에 있다”며 “아이 둘과 임신 중인데 혼자 있는 게 서럽기도 하다. 전화해서 울기도 하고, 너무 보고 싶을 때는 기차 타고 무작정 간다”고 밝혔다.
정조국이 깜짝 전화 연결로 인사를 건넸다. 그는 갑자기 강릉에 오면 어떻냐는 질문을 받고 “굉장히 놀라고 반갑다”고 대답했다. 놀란 것과 반가운 것 중에 뭐가 더 크냐고 되묻자 “반반 정도 된다. 웬만하면 연락하고 왔으면 좋겠다”고 솔직히 답해 큰 웃음을 안겼다.
김성은은 ‘연기 열정’을 내비쳤다. “연기 쉰지 오래됐다. 드라마 공백기는 7년 된 것 같다. 어릴 때 결혼을 했고 남편도 아이도 모두 공개되다 보니 (섭외가 쉽지 않은 것 같다)”며 출연에 어려움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엄마를 하기에는 어려보이고 멜로 하기에는 엄마 이미지가 강한 거 아니냐. 애매한 이미지가 지금까지 온 거다”며 아쉬워했다.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요즘도 악몽을 꾼다고. 김성은은 “꿈에서 대사 못 외우고 NG를 낸다. 아직 열정이 남아서 그런지 그런 꿈을 꾸더라”고 말했다.
특히 김성은은 정해인의 팬임을 고백했다. 그는 “단역을 하든 어떤 역을 하든 다 준비돼 있다”고 하더니 “진짜 정해인씨 팬이다. 20대 때는 상대역을 당연히 하고 싶었을 텐데, 지금은 매일 붙어있는 친구라든지 헤드락 거는 누나 역할을 하고 싶다”고 설명해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이날 ‘라디오스타’에는 김성은 외에도 배우 조현재, 한상진, 김승현이 게스트로 출격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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