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하희라가 스페셜 MC로 참여해 함께했다.
하희라는 주변 반응에 대한 질문에 “어르신들이 ‘(최수종에게) 설렌다고 얘기 좀 해 줘’라고 한다”며 웃었다. 이어 하희라는 “말할 수 있지만 빈말하고 싶지 않아요”라며 소신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낚시를 위해 배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로 향했다. 최수종은 “가만히 앉아있는 게 힘들어요. 낚시 좋아하지 않아요”라고 했지만 낚시를 경험하고 싶어 하는 하희라를 위해 함께 했다고 밝혔다.
최수종이 먼저 감성돔을 낚았다. 최수종은 낚시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과 달리 먼저 고기를 잡자 큰소리로 웃으며 “나 이제 알았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최수종의 제안으로 낚시 대결이 펼쳐졌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하희라가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으로 모두를 걱정하게 했다. 화장실이 가고 싶었던 것. 배는 서둘러 육지로 다시 향했다. 하희라는 “되게 난감하고, 죄송했다”며 미안해했다. 선착장에 화장실이 없어 하희라는 결국 집으로 다시 돌아가 볼일을 봐야 했다.
하희라는 평소에도 화장실을 가는 것에 예민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최수종은 “어딜 간다고 하면 화장실이 없으면 간이 화장실을 사서도 간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다시 웃음을 되찾은 하희라와 최수종은 낚시를 재개했다.
최수종과 하희라는 잡은 주꾸미들을 더해 동네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를 준비했다. 최수종과 하희라가 준비한 음식들로 마을회관에 진수성찬이 차려졌다. 마을 회관에는 어르신들과 강아지 두 마리가 부부를 맞이했다.
최수종은 “저희 한 달 동안 잘 부탁드립니다”며 인사를 건넸고, 어른들은 음식이 맛있다며 칭찬했다. 최수종과 하희라는 주인이 여행 간 동안 부탁한 강아지들을 맡기로 해 함께 지내기로 했다.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귀여운 강아지들의 모습에 아이들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날, 강남과 이상화는 신혼여행을 마치고 이상화 부모님의 집으로 향했다. 처가에 도착한 부부는 부모님께 큰절로 인사를 건넸다. 강남은 “(큰절을 하니까) 실감이 나더라. 드라마에서 보던 걸 하니까”라며 당시를 추억했다.
강남은 이상화에게 ‘여보’라고 부르고 싶어 했지만 이상화가 쑥스러워하며 ‘여보’ 호칭을 거부했다. 이상화는 어머니 앞에서는 부르는 게 민망하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강남과 이상화가 호칭으로 티격태격하자 최수종, 하희라 부부도 공감했다. 최수종 또한 “‘여보’라는 게 느낌이 이상하다”며 한 번도 불러본 적이 없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상화의 아버지는 강남이 귀화를 결정한 것에 대해 고마워하며 앞으로 맞춤법 공부도 함께 할 것을 조심스럽게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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